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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31 산부인과 분야 독보적인 존재 하워드 켈리 박사의 실화 10
  2. 2020.02.03 #오늘의 #좋은글 8

 

1880년 여름 미국 매릴랜드주에 한 젊은이가 있었다. 

하루 종일 방문 판매를 다니고나면 저녁 때에는 지쳤고, 배가 고팠다. 

주머니에는 10센트 동전 하나 밖에는 없었고, 그것으로는 먹을 것을 살 수가 없었다.

다음 집에 가서는 먹을 것을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고,어느 집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면서 예쁜 소녀가 나왔다.

젊은이는 부끄러워서 배고프다는 말을 못했고 다만 물 한잔만 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 소녀는 이 사람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큰 컵에 우유 한 잔을 내왔다.젊은이는 그 우유를 단숨에 마셨고,  

새로운 힘이 나는 듯 했다. 그리고는 얼마를 드려야 하냐고 물었다.

소녀는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엄마는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Mother has taught us never accept pay for a kindness)
 
가가호호를 방문해서 물건을 파는 젊은이는 이 말에 큰 깨우침을 얻었다.

이 소년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릴때부터 독립심을 기르기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어 대학을 마치게 된다 

많은 미국 가정에서 그랬듯이 그로부터 세월이 지난 후, 그 소녀는 중병에 걸렸고

,그 도시의 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병이라고 했다.

다행히 큰 도시의 큰 병원 전문의에게 가면 고칠 수 있다하여 
가게된 의사는 하워드 켈리(1858-1943) 박사다, 
그 소녀에게 우유 한 잔을 얻어 마셨던 그 젊은이였다.

그때 방문판매를 했던 그 학생 하워드 켈리는 산부인과 분야 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명문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창설 멤버이기도 했다. 
제왕절개 수술를 보편화 한것도 그였다.
하워드 켈리 박사는 환자를 보고 단순에 그녀임을 알아보았고,개발된 모든 의료기술을 동원해서
 그녀를 치료했다. 결국 치료가 힘든 부인과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치료에 성공했다.

하워드 켈리 박사는 치료비 청구서를 보냈다. 
환자는 엄청나게 많이 나올 치료비를 생각하며 청구서를 뜯었다.


청구서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한 잔의 우유로 모두 지불되었음(Paid in full with one glass of milk)" 하워드 켈리의 서명이 있었다.

 

 

 

 

 

 

 

 

 

 

 

 

Posted by 엘리시아7

말 한마디

 

 

그의 아버지는 6. 25 전쟁에서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 2급 국가 유공자였다

아버지는 그에게 반갑지 않은 이름이었다

 


‘병신의 아들’이라 놀리는 친구들 때문이었다

가난은 그림자처럼 그를 둘러쌌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마다 술의 힘을 빌려 말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국종 교수의 이야기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학교 때 축농증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았는데 국가 유공자 의료복지카드를
내밀자 간호사들의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다른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들었고 몇몇 병원을 돌았지만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이 사회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얼마나 냉랭하고

비정한 곳인지 잘 알게 됐던 것 같습니다"

 

 

https://pixabay.com/

 

 

 

이야기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을 받아 줄 다른 병원을 찾던 중
그는 자기 삶을 바꿀 의사를 만나게 된다

 


'이학산'이라는
이름의 외과 의사였는데

 

 

그는 어린 이국종이 내민
의료복지카드를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그는 진료비도 받지 않고정성껏 치료하곤
마음을 담아 이렇게 격려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그 한마디가 어린 이국종의 삶을 결정했다

 

 

 

'의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을 돕자
아픈 사람을 위해 봉사하며 살자
그를 대표하는 삶의 원칙도 그 때 탄생했다

 

 

https://pixabay.com/

 

 

 

"환자는 돈 낸 만큼이 아니라
아픈 만큼 치료받아야 한다"

 

 

어린 이국종이 내민 의료복지카드를 보며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라는 말을 한 의사가 없었다면

그는 우리가 아는 이국종이
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부끄럽다고 생각한
의료복지카드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준
근사한 한마디가 세상을 아름답게 했다

 

 

누군가
자신의 꿈을 말할 때
당신은 뭐라고 답해주는가?

 

"다 좋은데 그게 돈이 되겠니?"
"너 그거 하려고 대학 나왔니?"

"그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야!"

 


그런 말은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할 뿐이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호응하면 어떨까?

 


"네 꿈 참 근사하다"
"참 멋진 꿈을 가졌구나!"

"그런 꿈을 가진 네가 나는 참 자랑스럽다"

 

 

한 사람의 꿈은 그것을 지지하는
다른 한 사람에 의해 더 커지고 강해진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대가 그 한 사람이 되라

한마디만 달리 말해도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

 

 

 

 

Posted by 엘리시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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